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9기 청춘여대생입니다!
저번 글에서 말씀드렸듯 이번 글에는 교환학생 준비물에 대한 정보를 다 적어볼 예정입니다.
제가 준비한 내용대로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요,
저도 '아 이렇게 짐을 쌀걸...'하고 후회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최대한 생각해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해요.
#POINT 1 전적으로 캐나다 교환학생을 온다는 기준입니다! #POINT 2 겨울학기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POINT 3 기숙사 기준입니다! |
▲미국 위에서
고려해야 될 것
1. 약을 아주 많이 들고 가셔야 합니다!
한국과는 다른 막대한 의료비, 느려 터진 진찰 과정 등을 막론하고서라도 약은 정말 많이 들고 가셔야 합니다.
(적어도 저희 학교에서는) 학생 의료보험을 제공해주어 의료비는 '그나마' 저렴한 편인데요,
이 경우 약값까지 보험이 적용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약을 아주 많이 싸가셔야 됩니다.
약국에서 '해외에 n개월 정도 나가있을 거예요'하며 종류별로 싸달라고 하면 잘 싸주시니 참고하세요 ㅎㅎ
2. 각종 서류들은 필요에 따라 휴대폰 내에 전자 서류로도, 종이 서류로도 각각 준비하세요!
3. 여행용 세면도구 챙겨가도 비행기 내에서 못 양치하고, 못 세수합니다.
시간상 어려운 것도 있으며 개인 비행기 급으로 어지간한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그 좁고 하나뿐인 화장실을 혼자서 오랜 시간 독차지하기 어렵습니다.
경유 시간이 길거나 비행기 시간이 지연될 경우에나 요긴할 듯 합니다 ㅠㅠ
4. 전기장판 필수입니다 !!
학교 측에 기숙사 내 발열제품으로 사용 가능한지 문의하여 드라이기 등 챙겨가세요.
5. 북미 기준 해외 계좌 따로 생성하실 필요 없습니다.
신카, 체카를 막론하고 해외 결제 가능한 (ex.비자, 마스터카드...) 카드만 있으시면 됩니다.
저도 그냥 농협 신용카드 하나 쓰고 있어요...
없으실 경우 카카오뱅크(페이 아님!)에서 체크카드 하나 발급해 쓰세요!
ATM도 현지 이용 가능하나, 아마 1금융권 은행만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6. 현금은 200불 환전하면 적당(한화 약 20만원)합니다.
생각보다는 소매치기가 없고, 캠퍼스 내 생활이 주로 되기 때문에 이보다 조금 많이 챙겨가셔도 되긴 할 거에요.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 세금이 아주 조금 싸지긴 합니다... (+환율 걱정)
7. 당연하지만... '가능하다면' 최대한 많이 싸가세요!
8. 음식의 경우 많이 싸갈수록 좋긴 합니다.
이곳에서는 소주가 약 만원, 한국 라면이 한 봉지에 만원...
진짜 차원이 다른 물가이니 참고해주세요 ㅠㅠ
▲기본 10불로 시작하는 소주들
▲약 14000원의 스시
▲정신없는 공항의 모습들
▼ 제가 준비한 것들 ▼
서류 (종이&전자) | 상비약 | 전자기기 | 그 외 | 세면도구 |
e-ticket | 타이레놀 | 노트북 | 삼각대 | 수건 (5개) |
여권 | 감기약 | 드라이기 | 카메라 | 린스 |
대학입학허가서 | 자가키트 | 핸드폰 충전기 | 다이소 자물쇠 | 샴푸 |
납부확인서 | 후시딘 | 멀티탭 | 가방 (핸드백, 에코백, 백팩 총 3개) | 폼 클렌저 |
비자 증명서 | 밴드 | 마우스 | 우산 2개 | 바디워시 |
코로나 백신 증명서 | 마스크 (한달치) | 이어폰 | 손톱깎이 | 클렌징 오일 |
코로나 격리해제 증명서 (*걸려본 사람만) | 생리대 | 돼지코 변압기 (4개) | 문구류 (필통, 포스트잇, L자 파일) | 바디로션 |
인공눈물 | 전기장판 | 빗 | 치약 | |
소화제 | 타블렛 | 렌즈 | 칫솔 | |
장염약 | 노트북 충전기 | 기초 화장품 (선크림 필수) | 샤워타올 | |
벌레약 | 삼선 슬리퍼 | 세탁망 | ||
안경 케이스(+안경 닦이) |
물론 위 모든 것들은 다 현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찾기 힘든 것들은 있어도, 구하지 못할 것들은 없습니다.
위 표에서 '더 가져갈 건 있어도 덜 가져갈 건 없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이하 굳이 첨언하고 싶은 것들입니다.
- 손톱깎이, 가위, 우산, 빗, 치약, 칫솔, 세탁망 등
: 현지에서 충분히 구매 가능하나 굳이 새로 사기엔 아까운 것들입니다.
가격은 한국과 정말 유사합니다. 손톱깎이는 싸면 1.5불로도 있고, 치약도 3.5불 정도 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굳이 새로...? 라는 의문이 들게 되는 것들...^^
- 바디로션, 샴푸, 린스
: 현지에서 살 경우 가격이 거의 유사합니다. 적당한 크기에 적당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당 물품들은 무게와 부피가 있으니 새로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n개월 이용할 것이라면 여기서 하나 사면 적당히 한 통 다 쓸 정도겠지요.
- 생리대
: 현실적으로 4개월 치를 전부 사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지 구매를 어느 정도 유념하는 게 좋습니다.
- 자가키트, 마스크
: 캐나다는 거의 사람들이 코로나가 끝난 수준으로 다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거의 모든 사람들(식당 종업원 등 제외)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습니다.
정말 '혹시나'할 때(저희 같은 경우 수업 내 감염자가 나왔습니다.)나 몇 번 쓰게 될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 삼각대, 카메라, 다이소 자물쇠
: 생각보다 안 씁니다. 요새 휴대폰 카메라가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제 경우 삼각대는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활동을 위해서 들고 온 것도 있습니다.
자물쇠의 경우 제 기숙사 룸메이트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더더욱 안 쓰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필요할 것 같다면 챙겨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핸드폰 충전기
: 여기서 핸드폰 충전기가 작살날 수도 있으니, 혹시 모른다.. 험하게 다룬다.. 싶은 분들은 2개 이상씩 들고오세요!
- 쇼핑백
: 처음 생활하게 되시면 한국에서 타지로 이사가고, 자취하고, 기숙사에 들어갈 때와 유사하게 많은 기초 생필품들을 구매하게 됩니다. 그럼 월마트를 자동적으로 찾게 되시는데요, 그곳에서 계산하고 나갈 때 쇼핑백 적당히 큰 사이즈로 구매하셔서 (값싸진 않습니다.) 쇼핑할 때도 쓰고, 세탁해야되는 옷들도 이 곳에 담아서 쓰시는 게 좋아요.
- 삼선 슬리퍼
: 굉장히 유용합니다! 적어도 슬리퍼는 꼭 챙기시는 걸 추천해요!
북미는 방에서도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문화이기 때문에 방에서 편히 신을 신발이 필수적입니다.
이때 공용 샤워실에서 샤워까지도 맘 편히 할 수 있게 아예 삼선 슬리퍼로 구비해하시면 되게 편할 거예요.
- 대부분의 전자기기
: 거의 모든 전자기기들은 110V용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아닌 이상,
즉 변압기를 사용해야되는 제품일 경우 그 화력이 눈에 띄게 낮아집니다.
드라이기 등 정말 꼭 필요하다 싶은 것들은 현지에서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전 돈이 너무 깨져서 그냥 참고 살고 있어요...ㅎㅎ)
- 렌즈
: 저처럼 일회용 렌즈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정말 넉넉하게' 들고 오시거나 아예 n달용 렌즈를 구비해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렌즈를 구매하시는 게 아주 어렵지는 않아요! 인터넷 구매하시면 됩니다.
다만 배송 수령 과정이 학교마다 다르고, 자신이 없으시다면 그냥 한 번에 들고오는 걸 추천해요!
- 안경
: 한국에서는 길가면 있던 안경점들이 이곳에선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안경을 쓴지 오래돼서 좀 불안하시다면 한 번 시력측정하고 새로 바꿔가는 걸 가장 추천드립니다.
가능하다면 안경테까지도 추천드려요. 이곳에서 부러지면 정말 답 없어서...ㅠㅠ
전 마침 한국에서 출국 한 달 전에 안경도 부러지고 코로나도 걸려서 예비방책은 다 해두고 떠났다네요.
- 제가 챙기지 않은 것들 중 추천하고 싶은 물품들
1) 한국 음식 : 많이 싸오실수록 확실히 좋습니다 ㅠㅠ 수저도 함께 싸오시길 권장합니다.
일회용 얻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아요.
2) 목욕 바구니 : 팔긴 팔아요. Caddy라고 부르는데, 직원에게 이미지를 보여주면 보통 어디에 있는지 알려줍니다.
그러나 썩 좋은... 퀄리티가 못 되어요.
캐리어로 들고와야되는 특성상 어렵겠지만 가능하다면 들고 오시는 걸 추천하는 정도입니다.
3) 이불 : 정말 애매한 부분입니다... 저희는 가을, 겨울을 나야하기 때문에 특히나 두꺼운 이불이 필요합니다.
새로 사기엔 비싸고, 한국에 돌아올 때 버려야하며, 들고 가기엔 부피가 큽니다.
저는 아예 침낭(진짜 추천bb)으로 들고오시거나, 살 때 제대로 털이불을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3만원짜리 적당한 이불을 현지에서 구매 후 전기장판까지 하고 자는데도 벌써 춥네요..!
차라리 새 이불을 구매하여 두 겹 덮고 잘까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ㅠㅠ
4) 대량의 옷걸이 : 저희 학교 기준 건조기 한 번에 2달러입니다.
혹시 건조기 값이 아깝다면 건조대를 약 3만원 가량으로 월마트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마저도 아깝다면, '저희 학교 기숙사 기준' 수납공간이 아주 넉넉하기 때문에 옷걸이에 빨래를 널어 두실 수 있습니다.
공기가 아주 건조하기 때문에 가습기 역할도 되긴... 돼요...^^
5) 캠퍼스 내 중고시장 : 있다면 저한테도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Caddy. Dallarama에서 약 3달러 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만 산 당일날 저 손잡이가 부러졌어요;
▲아마존을 이용할 생각이 아니시라면, 오프라인에서 Homesense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저 한 비닐이 약 3만원 정도였습니다.
▲아주 더럽지만...^^ 건조기 값이 아까워 옷걸이로 옷을 말리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확실히 잘 안 말리고 불편하긴 해요 ㅠㅠ
캐나다에서 물건 구매하는 법
위 글들을 보고도 '아 고민된다', '이걸 꼭 사야될까?', '이거는?' 싶은 것들이 꽤나 있을 거예요.
그에 참고될 수 있도록 캐나다에서 각 물건들 구매하는 법을 간단하게 소개시켜드리려 해요.
- Wallmart
월마트, 한국의 이마트 같은 곳입니다.
정말 크고 넓고... 네! 별 게 다 있어요.
무난하게 웬만한 건 다 여기 다 있습니다. 정말 적당한 곳이에요.
보통 월마트 근처에 여러 간단한 식당이나 프랜차이즈도 함께 있습니다.
- Dallarama
캐나다의 다이소라고 부를 수 있는 곳입니다.
월마트를 가기 전 여길 들르시는 걸 가장 추천해요!
같은 물품이라도 이곳이 훨씬 싸고, 간단하고 작은 물품은 대부분 달러라마에서 많이 얻을 수 있어요.
월마트에 없는 물품이 여기에 있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 아마존
인터넷 구매가 당연히 가능합니다! 아마존 캐나다 이용하시면 됩니다.
각 물품 수령 방법 또한 케바케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 학교 직원에게 직접 문의 바랍니다.
- 음식
아시안 음식은 TNT, 술은 LCBO, 그냥 평범한 음식들은 월마트 등 많은 곳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저희 학교 매점(편의점과 같은 형태, 24시간은 당연히 아님)에서도 샌드위치, 컵누들, 스시, 캔음료 등을 구매할 수 있어요.
한인 식당은 둘러보면 정말 많고, 특히나 저희 워털루 학교는 비백인이 아주 많은 편인 터라 한식당이 주위에 많습니다.
단 여기 음식 물가가 정말 비싼 편이라 기본 한 접시당 싸면 10,000~보통 15,000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싸요...........ㅠㅠ 팁과 택스 별도입니다. 퀄리티가 월등히 좋아 비싼 것도 당연 아니니 참고해주세요.
- 옷
옷가게는 한국처럼 길거리에 널려있지 않습니다.
보통 각잡고 쇼핑몰을 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저희 학교 근처에는 코네스토가 몰을 주로 이용하거나 각잡고 토론토에 가서 이튼 센터를 들르거나 해요 ^^
▲한국보다 너무 비싼 음식 물가
▲갑자기 애교심 생기는 학식들
적고나니 너무 캐나다에 대한 나쁜 점만 적어버린 느낌인데요, 마냥 그렇지도 않습니다!
좋은 공기와 날씨,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 음식을 제외한 생필품은 물가도 비슷합니다.
이곳에서 알게된, 이곳에서만 알 수 있었을 새로운 가치와 경험들도 정말 풍부합니다.
이상 모쪼록 캐나다 교환학생 가을/겨울학기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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