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된 지구촌특파원 7기 죠이입니다.
저는 영국 북부 시골마을에 위치한 엣지힐 대학교에 2021- 1 가을학기 파견을 가게 되었습니다.
9월에 출국이라 출국 전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해요.
영국이란 나라, Edgehill 대학교를 고른 이유는?
저는 10개국 이상의 나라들을 여행해봤어요.
유럽쪽은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등등..!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나라가 바로 영국이었어요.
제가 해리포터를 아주 좋아해서 갈때부터 좋았었는데, 길거리의 모든 건물들이 너무 예뻤고 가는 상점마다 직원분들이 항상 Have a lovely day!를 외치시고 길을 물어보면 거의 모두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한번은 비가 오다 그쳐서 하늘이 맑았는데 옆에 서계시던 할머니께서 What a lovely day, isn't it? 라며 스몰톡을 건네셨던 기억도 있네요 :)
그런 사람들의 친절함도 영국이란 나라를 정말 젠틀한 나라라고 느끼게끔 해주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1월에 갔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놀랐습니다. 코트만 걸치면 괜찮을 정도였어요.
우중충한 날씨를 원래 좋아했어서 영국 날씨가 다 사랑스러웠던 기억으로 남아있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교환학생은 당연히 영국으로 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교환학생 목록을 보니
런던에 한 대학교와 엣지힐 대학 이렇게 두개의 대학만 고를 수 있었어요.
런던의 대학은 학비가 매우 비쌌고, 선배님들이 한달에 100만원이상 든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습니다.. ㅎ
그렇게 자연스럽게 좀 더 저렴한 물가 지역에 위치한 엣지힐 대학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교환학생 합격했다는 문자가 오면 끝? NO!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신청하고 합격하게 되면 끝인 줄 알았으나..!
사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입학허가서 받기, 기숙사 신청, 학비 내기, 버디 프로그램 신청하기 등등 해야할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3월에 지원하고 7월까지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한국 학교측에 문의해도 기다려라, 라는 대답 뿐이었죠. 불안한 저는 해외대학측에 메일로 문의했고, 이틀만에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저의 서류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답변이었습니다...!
9월 입학인데, 7월까지 서류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에 저는 대외협력처로 바로 전화했고 그쪽에서 굉장히 당황해하시며 알아봐주겠다고 하고 끊으셨습니다.
며칠 뒤.. 학교 측 실수로 아이엘츠 성적표를 보내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미안하다며.. 하지만 괜찮을 거라고 해주셨으나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다행히도, 며칠 뒤 잘 처리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뭔가 낌새가 이상하면 다이렉트로 해외 대학측으로 메일을 넣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서류가 들어가고 나면 한학기 교환학생은 비자가 필요없어 기다리시면 됩니다.
불안했던 저는 기숙사 신청은 언제쯤 하나요?, 자가격리는 기숙사에서 가능하나요? 등등 다양한 질문을 했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바로바로 질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처리가 느리다곤 하나 하루-이틀 걸렸고 모두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1. 입학허가서 받음
2. 기숙사 신청
3. 자가격리를 기숙사에서 한다고 하는 양식 제출 (식사 무료 제공, 격리기간동안 숙식비 무료, 빨래도 무료!!)
4. 버디 프로그램 신청
5. 공항까지 픽업 해주시는 프로그램 신청
6. 영국 공항에서 대학교 교환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Letter 받음
한달동안 이 순서대로 메일이 꾸준히 왔습니다. 메일함을 틈틈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직 학비와 기숙사비를 내지 않아서 이렇게 두가지만 한다면 정말 서류는 끝입니다.
아, 영국 입국시 준비해야 할 것들은 별개죠. 그 부분은 다음 컬럼에 작성해보도록 할게요.
교환학생을 통해 내가 얻고 싶은 것은?
아직 시간표를 짜진 않았지만, 저는 Media, Television쪽에 관심이 있어 이쪽 분야로 공부할 생각입니다.
학교에서는 어도비 프리미어와 애프터이펙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개개인이 모두 PC를 사용할 수 있을만큼의 PC가 있다고도 하네요.
학교 홈페이지에서 학과 소개란에 다음 글을 보고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You may have the opportunity to help bring Liverpool’s Sound City music festival to life. As part of an innovative partnership, Film and Television students at Edge Hill University are invited to film and edit footage of performances to create high quality videos of bands which are used by Liverpool Sound City to promote the festival worldwide.
You may also wish to get involved with the Edge Hill Students Union’s online media platform, Vibe Media. This offers many different opportunities for you to volunteer and gain experience of working within a media environment, whether as a DJ or TV presenter, organising marketing and events, or reviewing the latest films or album releases."
리버풀 사운드 뮤직 페스티벌과 바이브 미디아라는 학생 연합단에는 꼭 참석하고 싶네요. !!
가기 전에 내가 한 것들은?
가기 전 학기인 2021-1학기에는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해 꾸준하게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교양 수업이었던 영어회화 수업과 외국인 교수님의 광고론을 들으며 Listening, Speaking 실력을 늘리고자 했습니다.
비교과 프로그램이었던 영어회화 스터디 클럽의 리더로 활동하고.
우리 학교로 교환학생 오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라운지 서포터즈의 리더로 활동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강제로(?) 1주일에 4회, 2시간 이상씩 영어로 말하고 대화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저중에서 당연히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글로벌 라운지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학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도전해서 가기전에 외국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친하게 지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번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특파원 7기 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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